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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 학습, 인지 발달 이론, 교육 이론

ADHD와 학습 장애

ADHD와 학습 장애

ADHD와 학습 장애
ADHD와 학습 장애

저희가 지금 특수한 학습자, 즉 예외적인 학습자를 구분할 때 이건 제 나름대로 강의의 편리성을 위한 구분인데요. 특수 교육하시는 분들은 동의하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 저는 편의상 지적인 특성이 뛰어나면 영재, 좀 부족하면 지적장애. 이렇게 한 가지를 말씀드렸고요. 두 번째는 행동 특성에 따라서 그중에 첫 번째로 학습 장애와 ADHD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습장애

학습 장애는 개인의 내적인 요인으로 언어에서의 듣기, 말하기 이런 것들. 그다음에 주의 집중, 지각, 기억, 문제 해결. 어떤 요소에 특성 문제가 있어서 학업 성취 영역에서 현저하게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학습 장애라고 하는 것이 '장애'로 이름 붙여진 지가 얼마 안 됐어요. 길지 않은 역사인데요. 그런데 하나 주의하셔야 될 것은 학습 부진과 학습 장애는 다른 개념입니다. 학습 장애는 원인이 있어요. 읽기를 못하든가 쓰기를 못하든지 기억에 문제가 있다든지 주의 집중에 문제가 있다든지. 그런데 학습 부진은 어떤 원인에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게 그냥 학습 부진이에요. 그거는 안 해서 못할 수도 있고요. 지능도 다 정상이고 주의력도 정상이고 지각도 정상인데, 그냥 안 하면 공부를 못하는 거잖아요. 그런 건 학습 부진이고 그런 게 아니라 어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요인, 어떤 원인이 있어서 그 원인 때문에 학습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학습 장애라고 정의를 합니다. 그 원인은 사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생물학적인 요소하고 환경적 요소가 서로 상호작용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학자들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까 SES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마태 효과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한 거죠. 읽기를 못하면 공부를 못하고 점점 성취가 떨어지고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어졌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는 성취도도 거의 없게 되고. 이런 효과들이 학습 장애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학습 장애가 특정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학습 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은 쉬워요, 생각보다. 읽기를 못하는 아이는 읽기를 가르치면 되고요.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는 주의력 집중력 훈련 이런 것들을 시키면 되고요. 그래서 이 아이들은 장애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당연히 통합교육이 가능합니다. 정상 학습에서 통합교육을 하고요. 다만, 그때그때 전략 훈련을 병행하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읽기, 쓰기, 말하기, 기억 문제, 문제 해결력 이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전략 훈련을 병행하면서 가르치면 되는 거죠.

학습장애의 내재적 원인 - ADHD

학습 장애가 어떤 내적인 원인 때문에 공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인데, 그중에 출현 비율로 보면, 한 14%~20% 정도를 ADHD, 즉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라고 하는 아마 뉴스나 방송에서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한 90년대부터 이게 신문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게 되었는데요. Attention Deficit and Hyperactivity Disorder라고 해서 주의력이 일단 결핍. 한 가지 증상은 주의력이 부족하고요. 두 번째는 과잉 행동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ADD만 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주의력 결핍만 올 수도 있고 과잉 행동 장애만 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 학습 장애에서는 ADHD가 함께 와서 주의력도 없고 과잉 행동을 함께 하면서 집중력이 부족하고 또 수행에 실패를 많이 하죠. 그리고 규칙도 잘 못 지키고 충동적인 행동 또 손과 발을 계속 움직인다든지 머리를 흔든다든지 책상에 앉아서 하는 학교 수업에 잘 적응을 못하고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제가 학교 선생님들에게 들으니까 요즘 학교에서 한 10%, 요즘 한 30명이라고 치면 3명 정도는 ADHD라고 보이는 학생들이 있다고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아이들 때문에 전체 수업이 방해가 되고 그 아이의 개인적인 문제도 있고 또 전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도 있어서 ADHD가 왜를 이렇게 많아졌는지 이런 얘기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ADHD의 정의는 말씀드린 것처럼 부주의, 충동성 또 과잉 행동되는 특성으로 학령기 아동에게 나타나는,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는 질병, 장애라고 규정된 거죠. 그런데 ADHD의 원인도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학자들이 많이 원인을 제시하는 것이 TV쇼나 영화. 그러니까 매체의 효과죠. 이런 데서 폭력성이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하고 또 식품 첨가물이라든지 또 어린아이들에게 지나친 요구나 부담감, 스트레스 이런 것들 때문에 충동 조절이 잘 안 되고 공격적이고 주의력이 약해지고 이런 거 아니냐. 심지어 어떤 학자는 설탕 같은 것들의 수요가 많아져서. 당분이죠. 당분의 수요가 많아져서 신진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어떤 것 하나 '이것이 원인이다. '라고 얘기하지 못하고 아직 그 원인들을 쭉 파악해가고 있는 과정인데요. 생물학적인 원인도 있을 수 있고 환경적 원인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주의력과 과잉 행동으로 나타나는 현상, 장애의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DHD의 치료 및 교수 방법으로는 이거는 소아 청소년 정신과 의사들과 교육학자들 혹은 상담하는 분들이 견해가 조금씩 다른데요. 소아 청소년 정신과 의사들은 당연히 '빨리 병원에 오셔서 약물치료를 하세요. 공격성을 저하시키고 침착해질 수 있습니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저는 약물치료는 조금 나중에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데, 일단 문제는 행동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행동 수정과 교정이 먼저 이루어지고 그러고 나서 약물을 병행하거나 해야 하는데, 행동 수정 없이 약물로만 치료하게 되면, 약물 의존도가 높아져서 부작용도 생기고, 모르겠어요. 의사 선생님들이 보면, '무식한 소리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약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건 맞거든요. 그래서 대학생이 되어서도, 제가 만난 학생 중에도 초등학교 5학년부터 약을 먹어서 지금 대학교 2학년인데 '지금은 약이 없으면 저는 안 됩니다. '라는 학생도 있어요. 그래서 약을 먹기 시작하면, 약이라고 하는 건 증상을 완화시키는 거지 낫게 해주는 게 아니라서 이런 행동적 문제를 수정하고 교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그래서 병원 그다음에 상담, 교육 이런 것들이 좀 병행되기를 바라고요. 교수 방법으로써는 교실 환경에, 주의가 워낙 산만하기 때문에 이런 친구들을 위해서는 산만한 주의가 더 산만해지지 않도록 특히 안정되고 심플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래서 구조화된 활동. 순서가 정해져 있고 왔다 갔다 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요. 그래서 학생들이 주의를 좀 집중할 수 있도록 교사가 환경을 도와주는 그런 교수 방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