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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 학습, 인지 발달 이론, 교육 이론

정보처리이론 내용과 한계점

정보처리 이론 내용과 한계점

정보처리 이론 내용과 한계점
정보처리 이론 내용과 한계점

정보처리 이론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보처리 이론은 Information Processing Theory라고 해서 IPT라고 약자로도 많이 쓰이는데요. 60년대부터 해서 인지 심리학을 발전시킨 화두가 되었던 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보처리 이론은 인간의 학습을 컴퓨터에 비유하는 이론입니다. 어떠한 책에서는 인지 심리학적 학습의 접근으로써 피아제의 발달 이론을 설명하는 책도 있는데요. 우리는 인지 발달 부분에서 피아제를 다뤘기 때문에 물론 그런 인지의 조작 수준 이런 걸 가지고 학습을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정보처리 이론이라고 하는 것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보처리 이론 내용

컴퓨터. 제가 그림에 아주 옛날 컴퓨터를 오히려 넣어놨어요. 요즘은 합체형도 있고 아주 간단해진 기계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기계들이 많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서. 컴퓨터를 새로 하나 사려고 한다면 우리는 적어도 세 가지 장치가 있어야 됩니다. 용돈을 조금밖에 못 모아서 이번 달에는 본체만 사고 다음 달에 모니터를 사야지. 그러면 쓸모가 없는 거죠. 컴퓨터가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정보를 넣어주는 장치, 입력 장치들. 예를 들면 키보드라든지 마우스가 있어야 되고요. 그다음에 들어간 정보가 처리되는 하드라든지 메모리라든지 안에 처리장치들이 있죠.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고요. CPU라든지. 그다음에 그 처리한 것들을 보여주는 산출 장치가 있어야 되죠. 예를 들면 모니터라든지 스피커라든지 이런 장치가 있어야 됩니다. 이렇게 투입과 처리와 산출, 이 세 과정으로 인간의 학습과 기억을 설명하는 것이 정보처리 이론인데요. 새로운 정보가 투입되고 그리고 저장이 되고 그 저장된 기억으로부터 인출되는 방식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정보와 관련된 인간의 내적 처리 과정을 컴퓨터와 비유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비판점도 있어요. 예를 들면 인간처럼 정서는 다루지 못하지 않느냐. 기쁨, 슬픔, 희로애락 같은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개인적인 요소라든지 맥락 요소. 사회적인 맥락 요소 같은 것들은 컴퓨터는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의 기억이나 정보 처리를 설명해주는 데 좋은 이론이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비판점도 있습니다.

한계와 비판점

예를 들어서 우리가 11시 55분에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친구를 만났어요. 친한 친구를 만나서 '오랜만이다. 밥?' 이렇게 물어보면, 어떤 맥락으로 해결하시나요? 11시 55분이니까 '밥?' 하고 의문문으로 들으면 '밥 먹었니?' 또는 '밥 같이 먹을래?' 정도로 해석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만약에 컴퓨터에 '밥?' 하고 물음표를 넣어주면, 얘는 뭘 처리하라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거예요. 요즘 인간을 대체하는 에이전트로 로봇이 굉장히 많이 발달되어 있잖아요. 일본에는 치매 환자를 돕는 로봇도 있다고 하던데, 아무리 로봇이 발달되어도 인간을 대신할 수 없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게 바로 정서 처리와 자연어라고 하는 자연어 처리는 로봇이 하기 참 어렵다고 하는 게 컴퓨터 공학자들이 하는 얘기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정보처리 이론이 받는 한계에 대한 설명이겠죠. natural language 아까 말씀드린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지 못한다든지 정서 처리를 못한다든지. 분석보다는 종합이 강한 인간. 컴퓨터는 분석이 강하죠. 인간은 종합이 강합니다. 그래서 정보처리 이론이 갖는 한계점으로 이런 비판을 듣기도 합니다. 이제 정보처리이론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식으로 등장했는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정보처리이론 모델

모델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정보처리 이론을 설명해보라고 얘기하면, 두 가지로 접근을 하세요. 첫 번째는 저장소의 개념을 설명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화살표로 되어 있는 처리 과정. process. 정보 처리 과정을 설명드려야 합니다. 여기 그림에 보시면, 세 가지 박스가 있는데요. 감각 등록기, 작동 기억 혹은 작업 기억. working memory라고 하죠. 그다음에 장기 기억. long-term memory라고 하는 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처리 이론을 말할 때 이중 저장 모델이라고도 얘기하는데요. 저장소가 세 개인데 왜 삼중이라고 안 하고 이중이라고 하나요? 그 이유는 설명드리겠지만 감각 등록기가 워낙 짧은 시간. 시간이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짧게 머물기 때문에 저장이라고 취급을 안 해주는 거죠. 그래서 작동 기억에 한 번 저장되고 장기 기억에 한 번 저장된다고 해서 이중 저장 모델이라고도 설명을 합니다. 각각의 저장소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일단 감각 등록기라고 하는 것은 오감. 인간은 오감을 가지고 있는데, 여자들은 육감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각에 대한 부호를 처리하고 어떤 책에서는 무제한이라고 설명을 해요. 그런데 아주 짧은, 250에서 4 second. 그러니까 여러분 눈을 한번 깜빡일 때도 0. 1초는 걸리는데, 0. 25초에서 4초 정도만 머무르는 거예요, 정보가. 그래서 아주 짧기 때문에 저장이라고 얘기하기도 좀 민망하죠. 그래서 한 번에 12개에서 20개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고 소개하는 책도 있고 그렇게 잠깐 스쳐가는 거는 아예 셀 수도 없고 셀 필요도 없다고 해서 무제한이라고 설명하는 책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감각 기억이라고 하는 감각 등록기는 아주 짧은 순간 스쳐가는 저장소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에요. 여러분이 영상 기억. 시각적 이미지를 일시적으로 '이거 본 거 같은데? 봤었나?' 하는 것들이요. 잠깐 스쳐가는. 그다음에 잔향 기억. 소리에 관련된 것입니다. 청각 정보. '들은 거 같은데?' 이런 것들이죠. 여러분이 아침에 나올 때 요즘은 다 자동 락(lock)을 많이 쓰기 때문에 '잠겼습니다. ' 하는데, 예전에 열쇠를 쓸 때는 항상 저도 많이 그랬거든요. 한참 가다가 '문 잠갔던가?' 혹은 요즘 '가스 밸브 잠갔던가?' 그런데 이럴 때 여러분의 감각을 믿으셔야 됩니다. 뭔가 메탈 금속 소재를 만졌던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거나 만졌던 거 같으면 잠근 게 확실해요, 거의 80% 이상. 그렇게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느낌 같은 게 남아있는 것들을 감각 기억이라고 얘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