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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 학습, 인지 발달 이론, 교육 이론

다문화와 교육 이슈와 적절한 교수법

다문화와 교육 이슈와 적절한 교수법

다문화와 교육 이슈와 적절한 교수법
다문화와 교육 이슈와 적절한 교수법

다문화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다문화라는 주제가 한국 교육심리학 책에 소개된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우리나라 학교 상황도 지금 이 다문화가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예요. 안산이나 저쪽 전라도 지방 같은 데 가면 한 학급에 5명 이상씩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이제는 우리나라도 우리나라 고유한 백의민족이라든지 그런 얘기를 할 시대는 지났죠. 그래서 다문화는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죠. 지금 우리나라에 문제가 되고 있거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동남아 계통의 이주 노동자들이 와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서 그렇게 시작된 아이들이 벌써 20살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이주 노동자 가정의 1세대 아이들이 지금 20살이 넘어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하고 연결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처음에 다문화를 수용하는 입장에서 교육적으로 빨리 좋게 적응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다문화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게 얘기되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만약에 기회가 있어서 어떤 학교나 교실에 가보게 되시더라도 다른 인종, 다른 문화권에서 온 아이들을 만나실 기회가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다문화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미국을 중심으로 얘기되는 게 굉장히 많죠. 미국은 원래 국가의 형성부터 다문화, 다인종, 다민족이 뭉쳐진 나라니까요. 모든 학생의 교육적인 평등을 증진하기 위한 다문화 교육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모든 학생은 민족, 인종 또 언어, 종교, 경제적인 수준 또 성적 다원주의. 동성도 마찬가지죠. 동성애. 그리고 이런 모든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교육입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교육

우리나라는 이 다문화 교육이 실시된 지가 얼마 안 돼서 지금 막 열심히 하고 있는 추세예요. 센터들도 많이 생기고요. 그래서 문제는 교실에 있는 이런 문화가 다른 아이들, 언어가 다른 아이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거죠. 아까 제가 서론에 말씀드린 것처럼 1세대 다문화 아이들이 지금 20살이 되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놀림받고 적응하지 못하고 그것을 제대로 학교 교육이 잘 포섭해 주지 못해서 왕따 경험도 많이 당하고 그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사회 비행에 연결되기도 하고요. 이건 제가 비하시켜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러한 사건들이 빈도가 많아졌어요. 지금은 많이 정리되고 교육적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또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언어 교육. 엄마가 일단 한국어가 되어야 아이도 한국어가 잘 발달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서비스들이 복지나 교육 차원에서 많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 다문화 아이들이 함께 있는 교실을 어떻게 교수자가 또 선생님이 또는 교육자가 운영할 수 있는지, 관리할 수 있는지. 이런 이슈, 이런 아이디어를 교육자라면 가지고 있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다문화 교육의 차원에 대해서 어떤 학자는 옆에 그림 보시는 것처럼 내용을 일단 통합해야 된다는 거예요. 문화가 다 녹아들어 있을 수 있게. 그리고 그 교과에 내재된 문화적인 가정으로써 지식을 구성하고 또 편견을 감소하는 방법과 공평 교수법. 문화라든지 인종, 언어 이런 것들에서 차별되지 않는. 그리고 이런 것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문화와 사회 구조에 권한이 부여된다고 하는 이런 다섯 가지 요소. 하나, 둘, 셋, 넷,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이렇게 원활하게 돌아갈 때 다문화 교육이 안정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적절한 교수법

그렇다면 문화적으로 적절한 교수법이란 어떤 걸까요? 상상을 해보세요. 내가 교사인데, 혹은 학원의 선생님도 괜찮습니다. 혹은 내가 아이들을 방과 후 지도를 하는 사람인데 혹은 과외를 하는 사람인데, 우리 동네에 있는 동남아에서 온 아이도 같이 그 그룹에 끼게 됐다. 언어가 좀 부족하다거나 혹은 문화적으로도 많이 다른데, 이 아이들을 다른 한국 아이들과 같이 어떻게 어울리게 할 것인지. 기본적으로 학자들이 정리하는, 사실 이 다문화에 대한 지금 말씀드린 많은 것이 다 외국 책에 소개돼 있는 것들이라 저도 조금 자신이 없기는 해요. 지금 한국에서는 연구가 많이 되고 있어서 이제 그 연구결과들이 누적되면 또 우리나라에 맞는 얘기들이 나오겠죠. 그렇지만 미국이 워낙 오랫동안 이 다문화로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실현을 했던 나라기 때문에 그쪽에서 성공한 것들을 좀 가져다가 응용을 할 수 있겠죠. 일단 그 아이들 모두에게 학업성공을 경험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교실 상황에서, 공부 상황에서. 학업 성공, 즉 공부를 잘할 수 있는. 1, 2등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배워야 할 거, 이번 학기에 배워야 할 거, 올해 배워야 할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일정 수준 평균 이상의 성취를 보일 수 있는 학업 성공을 경험하게 하고요. 그리고 자기가 속한 문화적인 자신감을 발달시키고 또 가지고 있었다면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나의 모국, 나의 나라 혹은 나의 인종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고요. 그다음 세 번째 요소는 현재 상황에서 다른 나라에 왔을 때 다른 문화권에 왔을 때 지금 상황에서 도전을 제기할 수 있는 비판적인 의식을 발달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성공을 하고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 혹은 자기 문화에 대해서 우월감을 갖고 현재 상황, 내가 놓여있는 문화권에서 어떤 잘못된 것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비판할 수 있는 의식. 바른 의식이죠. 이런 것들을 키워주는 것이 다문화를 적용해서 문화적으로 적절한 교수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상상을 해보세요. 내가 인종이 다른 아이들을 무엇을 가르치든 간에 가르쳐야 할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은지. 나의 말 한마디가 혹시 그 아이에게 문화적 편견을 주거나 혹은 상처를 주지는 않는지. 교육하는 사람들이 요즘 학교 현장에 나갈 때 예비 교사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하게 소명의식이라든지 이런 것과 더불어서 다문화에 대한 의식을 열심히. 또 인성 교육도 관련해서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강조하고 있는 주제였습니다.